목록공연 (9)
르네상스
사람이 많다..클래식 현악기들과 밴드,더불어 국악까지..대박 콜라보석훈님 실컷 보고와서 대만족진호님 지휘, 몸짓 음색의 마력에 반함..세션보소..모르는 곡도 이밤, 이 조명, 이 음악에 어찌 아니 좋으랴..이 노래..에 푹 빠져버림..
다니엘린데만이 전주에 온다니 바로 예매..시간은 빠르게 흘러 벌써 그날이 왔다.. 지나가며 창문너머로 바라만 보던 더바인홀.. 이제야 들어가본다.. 연주와 연주자에게 집중되는 분위기.. 관객이 어디서나 연주자를 볼 수 있도록.. 아담하지만 구석구석 세심하다.. 베니스 팔라초 바르바리고 미노토(Palazzo Barbarigo Minotto)에서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를 봤던 느낌.. 아담한 공간에서 연주자와 함께 호흡하는 느낌.. 피아니스트 두 분의 발 짓에 바닥이 울릴 때 나도 그 울림을 느끼는..같은 공간 네 개의 손이 건반에서 떼어지고, 연주자가 발을 페달에서 떼며 ..액션 속 현의 떨림이 끝나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귀로들으며 박수칠 수 있어서 참..좋았다.. 연주가 끝나고 포스터에 연주자 싸..
장한나 지휘자와 첼리스트 미샤마이스키가 전주에..오다니..소리문화 축제기간이라 전라북도에서 초청했나..연주회 끝나고 나오니 소리문화축제 공연이 한창.. 연주 프로그램.. 지휘와 연주를 듣고 보느라 100분이 어느새 후딱..지휘자의 유연한 몸짓과 손짓에 악기를 통한 음악의 흐름이 눈에 보이는 듯 하다 뉴스에서 보던 그 모습..같아.. 바이올린과 첼로 플룻 등 악기들이 서로의 소리를 이어가며 나왔다 들어간다.. 첼로 협주곡에서는 마이스끼가 3악장을 모두 암보로 연주.. 신세계 교향곡에서는 지휘자가 4악장을 암보.. 빠르기와 셈여림, 악기마다 들고 날때를 손과 지휘봉으로 짚어주는데..입이 떡..벌어짐..그 유명한 디토오케스트라도 같이 만나다니.. 비올라가 첼로보다 많고 비올라 자리가 첼로랑 스위치.. 베이스들..
차에 브로슈어가 떨어져 있어 기록해 두자.. 사라 장이 전주에 왔었지.. 현을 스치는 피아노(p) 하모닉스 연주에 우리 관객은 숨소리도 참았던 기억이.. 이런게 보물.. 비탈리의 샤콘느 사단조를 처음 만나고 반했다.. 나중에 무슨 곡이었더라.. 가물가물하니 이런 건 꼭 보관해야해.. Keep~keep..
신영숙 뮤지컬 여신님 강림.. 눈알로도 연기하시는 듯.. "The winner takes it all" 에서 소름.. 세 남자를 확인하고 놀라 하늘색 대문에 놀라 기대는 장면.. 문색깔, 도나 옷색깔..이 어우러져 그림같은 한 장면..미장센..짱 티나 김영주님 뿅가 캐릭.. 보이스와 몸짓 대박..짱 좋아 제일 좋아. 민영기님 레베카에서 주연으로 만났을 때랑 다르게 3명 중 한명으로 나오니 그 마력 더욱 빛나 님이 나오는 장면을 기다리게 됨.. 커튼콜도 촬영 불가라니... ABBA 노래 콘서트인 줄... 마지막 밴드 음악이라도 동영상 따려했으나 서서 박수치다 핸폰 찾다가 밴드연주도 끝남..ㅠ 아쉽지만.. 어머 이건 꼭 봐야돼..
뮤지컬 파리넬리를 만나러 익산으로 고고.. 오늘은 또 어떤 이야기와 배우, 음악들을 만나게 될까.. 티켓팅을 하고 공연까지의 기다림은 늘 설렘의 시간..카스트라토 연주를 소화하는 파리넬리 역할도 훌륭하시지만 파리넬리의 형 리카르도의 광기어린 연기, 안젤로 여은님의 오페라와 뮤지컬을 오가는 듯한 연주는 헨델의 사라방드, 울게하소서 아리아가 뮤지컬 넘버로 재편곡되어 극 전체에 흐르는 전율 속 뮤지컬 안에서 오페라를 그리워하는 관객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듯함..전주 공연에서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오케스트라 앙상블이 익산에서는 무대 위 뒤편에.. 이거이 왠 횡재냐.. 사라방드와 울게하소서 아리아를 직접 악기 연주로도 들을 수 있다니.. 현악기의 소리가 어우러지는 울림이 뮤지컬 공연장에 퍼질 때 또 한번 감동.. ..
영웅스러운 음악들..나는 이토 히루부미역 배우가 멋있더라..양준모님 눈물 연기.. 수의 미장센.. 오래 남는다남성앙상블과 군무.. 아카펠라의 매력도 숨어있을 줄이야.. 커튼콜 합창에서 소름.. 영웅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