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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하일리겐슈타트.. 베토벤 뮤지엄에서.. 그의 빈에서의 흔적과 유서를 만났다.. 유 님은 이곳이 여러 뮤지엄 중에서 체험할 것이 많아 가장 좋았단다.. 베토벤.. 그의 책상 모조품(진품은 독일 Bonn)에 앉아 헤드셋을 끼면 그의 유서를 영어로 낭독한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사람들이 자신의 성격 때문에 자신을 싫어한다며.. 자신은 사람들에게 be banished.. 그리고 중간 후반부 suicide.. 의사의 자신의 병에 대한 이야기.. 형제들에 대한 용서의 이야기.. 음성으로 들으니 그 마음을 직접 듣는 것 같아 애처롭다.. 빈에서 35년간 30번 이상 이사를 다니며 짊어지고 다닌 피아노 모양 전시품, 여행가방도 볼 수 있다. 외롭고 고독해 보이는 모습.. 다음으로 3번이나 살았다는 파스콸라티의 하우스...
독일에서 베토벤이, 잘츠부르크에서 모차르트가 음악의 도시 빈으로 갔듯 우리도 빈으로.. 오스트리아 기차 OBB를 타고 이동.. 빈에 도착하여 모차르트가 결혼하고 그의 장례가 치뤄진 슈테판 대성당을 만났다. 관광과 소비 중심의 화려한 현대 상점들 사이에 12세기 성당 건물이 거대하고 묵직한 시선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있는 듯 하다. 그 거대하고 오래된 건물의 위용과 세월을 사진으로 담으려다 도저히 사진으로는 담아지지 않아 몇장 찍었다 지워버렸다. 감히 그 오랜 시간과 역사를 작고 제한적인 핸드폰으로 담아두기가 송구스러웠다.. 길거리에서 오리지널 비엔나 소시지와 감튀.. 그리고 빈 오페라 극장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만남. 규모가 큰 오케스트라다. 오페라 아리아를 연주자들의 연기와 함께 감상. 라보엠은 ..
잘츠부르크에는 모차르트 birth place와 살았던 house가 강을 사이에 두고 있음. birth place에서는 그의 머리카락, 태어남부터 죽음의 레퀴엠까지 만나고 강을 지나 하우스로 이동.. 모차르트의 가족을 만난다 나는 모차르트 아버지 레오폴드 모차르트를 만났다.. "신에게 뛰어난 재능을 받고 태어난 사람은 많지 않다. 너의 재능을 사회에 공헌하여 인류에게 기여해야 한다." 궁정음악가, 바이올린 연주가, 작곡가, 음악교육가 레오폴드는 일찍부터 아들 모차르트의 재능을 발견하고 어린 시절부터 이렇게 당부했다고 한다. 레오폴드를 자식을 이용하여 돈 벌어먹은 자, 스카이캐슬에 빗대어 자식 뒷바라지에 미친 아버지, 뮤지컬에서도 모차르트를 통제하고 억압하는 인물로 그리는데.. 나는 아닌 것 같이 느껴졌다...
하늘이 파랗고 예쁘다 멀리 보이는 산은 알프스.. 쳐다보면 보이는 산이 알프스 산이다.. 실화냐.. 모차르트 생가에 들렀다가 대성당의 파이프 오르간 연주회 착석. 오늘은 12시 1회 연주가 있다. 30분 정도 연주에 어른 6€, 학생 무료. 국제학생증이 의외로 많이 쓰인다. (모차르트 하우스에서도 학생증을 제시하라 했었음) 동양인 유 님의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유럽인들이라 더욱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유 님은 성인과 비슷한 체구라 더욱 그렇다. 웅장한 대성당 뒤쪽 파이프 오르간.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파이프 오르간으로, 모차르트가 세례 받은 장소로도 유명한 대성당. 일자리를 찾지 못한 모차르트가 이 성당에서 파이프 오르간을 연주하기도 했단다. 천장화와 조각들이 화려하다. 유럽인들은 왜 이렇게 천장에 신..
잘츠부르크행 easyjet 기내에서 English breakfast Tea 한 잔.. 3.6€... 공짜인 줄 알고 음료카트가 지나갈 때 재빨리 손을 들었는데... 다들 가만히 있는 이유가 있었던 것.. 저가 항공이어서 그런가 봐.. 이왕 산 거 하늘에서 먹는 홍차 즐겨~ 숙소가 중앙역(hauptbahnof) 근처라 미라벨정원까지 걸어갔다가 이 버스를 발견. 24시간 이용권을 4.5€ 에 구매하여 반호프에서 모차르트 하우스 등 이 있는 관광지로 5분 정도면 왔다 갔다 한다. 그 구간만 도는 셔틀 같다. 배차도 많고 경로도 좋아~ 싸고 좋다. 오늘만 6번 이용했다. 이 버스를 이용하려는 사람들.. 늦은 시간에도 많다. 유님은 보자마자 뭐를 먹으라는 거냐며..ㅋ 우리는 이 배추로 김치 담궈먹거나 쌈장에 싸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