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이탈리아 여행 (8)
르네상스
두모오 지하철역으로 나가기 전, 사람들이 많이 먹고 있어.. 싸고 맛있나 보다.. 하고 나도..오늘은 카푸치노와 크로와상.. 커피까지 2.7€ 아침의 이 맛을.. 알아버렸다..밀라노의 두오모.. 빈의 슈테판 대성당과 비슷한 느낌인데.. 슈테판 대성당은 주변 상권보다 위축되어 보였는데 밀라노는 그 앞에 두오모 광장이 펼쳐져 있어서 그런지 두오모가 왕인 것 같은 자태이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동상.. 갤러리아 쪽을 보고 있더라..오전에 일찍 가서 그렇지 오후가 되니 사람이 가득.. 명품 브랜드가 모인 갤러리아 내부..두오모 바로 옆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에는 많은 사람들이 쇼핑 후 브랜드 명이 쓰인 쇼핑백을 들거나 명품백을 들고, 메고 걸어 다닌다.. 구찌, 프라다, 루이비통이 대부분.. ..
도나텔로의 막달라 마리아 진품을 자세히 보기 위해 피렌체 오페라 박물관에 다시 갔다.. 전 날 급하게 보고 갔던 이미지가 자꾸 남아 어떤 모습인지 더 보고 싶었다..그녀는 여러 그림 속 세례요한처럼 약대 털옷 같은 옷을 입고 있는 것 같다.. 막달라 마리아인지.. 몰랐음. 세례요한인 줄.. 목 부분의 주름을 보면 나이가 들어 보이는데, 손과 발, 팔, 다리를 보면 막상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뭐지.. 다시 보니, 이빨이 빠져있고 움푹 들어간 눈 한쪽이 쳐져있다.. 세월이 묻어있는 것 같은데.. 예수를 만난 후 그에 대한 이야기와 그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였는지에 대해 말해주려고 하는 것 같다.. 사연이 깊은 얼굴.. 무슨 일을 했는지 양쪽 꽉 박힌 팔 근육.. 가만히 모은 두 손이 상당히 강인한 태도로 ..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두오모에서 브루넬레스키 돔 천장화을 보고 우선 keep~ 조토의 종탑으로 이동..조토의 종탑으로 올라가는 계단.간간이 돌창문.. 올라가는 사람들이 햇빛을 볼 수 있게.. 빛이 들어오고, 밖을 볼 수 있게 한 건축가의 의도인가..조토의 종이 있는 곳에서 내려다본 아래.. 까마득하여... 하늘다리에서 내려다 본 것처럼 아찔하다.드디어 414 계단을 올라, 꼭대기..델 피오레 성당 돔 꼭대기가 보인다..종탑에서 내려와 캄비오의 동상.. 델피오레 돔 공사 전까지 담당함. 시선이 거기까지 머문다..브루넬레스키가 시선을 향하는 곳.. 델 피오레 두오모 돔.. that He made.. 로마 판테온 등 건축물을 연구하며 측량한 것을 나타내는지 컴퍼스 같은 것을 들고 생각하고 있음..쿠폴라 돔으..
바티칸에 줄 안 서고 바로 입장하는 티켓을 미리 샀으나.. 요즘 같은 비수기는 바로 입장.. 할 수 있었다.. 저렴한 현장발권을 할 걸 그랬다 여행사를 통한 티켓은 수수료 때문에 아무래도 비싸다.. 바티칸 실제 입장권 가격은 12€ 여행사 발권은 27€에 예약수수료 4€ 추가 ㅠㅠ 바티칸 티켓.다음에 온다면 짐도 가볍게.. 여러모로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듯.. 참고로, 로마 72시간 교통권의 디자인이 로마스럽다..바티칸을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건물과 기둥들..바티칸 성당..바티칸 뮤지엄 안에서 바라본 로마..소성당으로 향하는 천장화가 길고 화려하다.죽은 인물과 이를 슬퍼하는 사람들.. 그 위로 천상에서 다양한 표정의 천사들이 함께한다. 지상은 죽음으로 어둡지만 천상은 천사들의 입은 옷과 빛으로 환하다...
피자먹으로 나폴리로 고고..테르미니역 플랫폼 피자 자판기아침은 기차 안에서 케이크와 피자.. 커피는 Max를 시켜야 한국과 같은 저 크기.. 다들 나 같은 to go는 없고, 기차역 커피숍에 서서 크로와상과 에스프레소를 먹고 간다. 그 큰 크로와상을 그 작은 에스프레소와 양을 어떻게 맞춰서 먹는 거지? 한국 커피 양에 익숙해진 나는 Max를 시켜야 빵만 덩그러니 남은 아쉬움을 채울 수 있는데.. 기차로 1시간 20분 정도 이동하여 나폴리에 도착파란 하늘과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풍경.. 그런데 시끄러운 경적소리와 오토바이들이 질주하는 도로왠지 마피아가 곳곳에 영향을 끼치고 있을 듯한.. 험상굿은 분위기..ㅋ 이탈리아 남부로 갈수록 그렇다던데 이런건가 싶음. 카타콤에 가려면 버스를 타야 하는데.. 버스티켓을..
로마 숙소 욕실.. 독일부터 오스트리아를 거쳐 이탈리아까지.. 샤워실이 모두 분리되어 있음.샴푸와 샤워가 동시에 가능한 하나의 겔만 제공. 벽걸이용 드라이기가 대부분임.일회용 치약, 칫솔 슬리퍼는 어느 곳에서도 없었음. 아침에 카페에 가서 조용히 차 한잔하고 오려고 했는데.. 오산이었다.. 모두 서서 커피를 마시고 나간다. 주문하는 것은 주로 카푸치노.. 그리고 아침시간 카페는 좁고 앉을자리 의자 두 개 정도이며 정신없다. 숙소 아저씨가 추천해 준 근처 케이크집의 시그니처 빵.크로와상도 다양하다.크림이 들어있는 크로와상과 앙증맞은 타르트들카페라떼까지 6.2 €콘파냐 잘 없던데 여기에는 있어서 주문..크림은 저어도 잘 안 녹는 게 티라미수 크림 같은 느낌.. 말도 안 했는데 계피가루를 엄청 뿌려준다.아침부..
베니스 안녕~ 리알토 다리 안녕~ 수상버스를 타고 기차역으로 이동하여 이탈리아 기차 트랜이탈리아를 타고 로마로 이동. 물 위를 달리는 것 같아.. 점심은 산타루치아역에서 산 샌드위치와 피자 샌드위치는 빵이 가볍고 짭짤한 햄과 촉촉한 치즈가 담백한 빵과 어우러진다. 유 님이 고른 피자빵은 오이와 치즈가 담백하고 누가 이탈리아 아니랄까 봐 도우가 예술이다.. 피렌체를 지나 로마로 내려간다.. 로마의 테르미니역에 도착. 숙소에 짐을 풀고, 숙소 근처 산타마리아 마조래 대성당 가봄.. 평면적 그림과 입체적인 조각이 함께.. 천상의 연주 천장화.. 음표까지 상세하여 인상적.. 그리고, 스페인 광장.. 사람이.. 많다. 코르소 거리 어디서 인가 음악이 흘러나오고, 스페인 계단에 앉아 콘도티 거리를 바라보면 시간이 ..
산마르코 광장의 산마르코 대성당 산은 성, 마르코는 마가.. 예수의 제자 마가의 유해를 돼지고기 밑에 숨겨 베니스의 상인들이 들여왔다 한다.. 12제자들의 석상.. 산마르코 대성당 입구 천장.. 금으로 된 모자이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금 좋아하는데 완전 내 스타일.. 산마르코 대성당 근처 길거리 상인들이 파는 스카프에 그려진 클림트의 그림. 앞은 클림트, 뒤는 베니스 대성당 돔 그림.. 둘이 무슨 관계인가 하니.. 황금의 화가 클림트는 이탈리아 여행 후 비잔틴 모자이크 세계에 영감을 받아 황금빛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는데, 그러고 보니 오늘 본 금빛 모자이크 천장화와 클림트의 그림이 많이 닮아 있는 것 같다. 1927개의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진주, 자수정 등이 박혀있는 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