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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Salzeburg) 본문

오스트리아 여행

잘츠부르크(Salzeburg)

브루넬레스키 2023. 1. 31. 13:44

하늘이 파랗고 예쁘다

멀리 보이는 산은 알프스..
쳐다보면 보이는 산이 알프스 산이다.. 실화냐..

모차르트 생가에 들렀다가
대성당의 파이프 오르간 연주회 착석.

오늘은 12시 1회 연주가 있다.

30분 정도 연주에 어른 6€, 학생 무료.
국제학생증이 의외로 많이 쓰인다.
(모차르트 하우스에서도 학생증을 제시하라
했었음)

동양인 유 님의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유럽인들이라 더욱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유 님은 성인과 비슷한 체구라 더욱 그렇다.

웅장한 대성당 뒤쪽 파이프 오르간.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파이프 오르간으로,
모차르트가 세례 받은 장소로도 유명한 대성당.

일자리를 찾지 못한 모차르트가 이 성당에서
파이프 오르간을 연주하기도 했단다.

천장화와 조각들이 화려하다.
유럽인들은 왜 이렇게 천장에 신경을 쓸까..

성당에 가만히 앉아서 보니 높은 돔은
하늘과 땅이 맞닿은 통로, 기둥 같다.

평상시에 느끼지 못한 하늘의 존재들을 성당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천장의 조각들이 아래를 보고 있다.
하늘이 열려있으니, 너희를 보고 있으니.. 이것을
잊지 말아라.. 하는 것처럼 징그럽게 많이도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다.

대성당에는 악기는 총 7대라고 한다

연주 전 설명을 듣는데,
오스트리아어, 영어, 독일어로 해주는 것 같았다.

(영어로 하면 그나마 들리니 왜 이리 반가운지..

해석하기 복잡하게 느껴져 지나쳤던 예약메일,
작품과 장소 안내 표지판 등의 영어설명들도
현지어 아래 있으면 반가워하며 찾아 읽게 되는데..

전혀 모르는 독일어 대비 영어가 있으니 영어가
이렇게 친근하게 다가올 줄이야..

상인이나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질문했을 때,
영어로 말해주면 그렇게 고맙다..)

연주자는 오르간 3대를 옮겨 다니면서 연주한다.

두 번째 오르간 연주..

마지막 뒤편 오르간 연주..

한국에서 오르간 연주를 들었을 때 소리가
깔끔하지 않고 질질 끌리는 것 같아 오르간은 왜
저런 소리가 나게 만들었지 했는데..

오늘 연주를 들으며..
이렇게 큰 공간을 가득 메우기 위해 작곡가들이
파이프 오르간 음색에 맞춰 작곡을 하고

음사이의 끊어지는 부분 없이 발이나 다른 손이
쉬지 않고 연주하게 하여 천장이 높은 돔까지의
공간을 울리기 위해

그래서 계속 이어지는 연주를 하는 것은 아닌지..

음들이 뒤엉켜 복잡하게 들리던
파이프 오르간 소리가 거대한 대성당에서는
그 위용에 걸맞은 소리라는 것을
비로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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