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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비히 반 베토벤(Beethoven) 본문

오스트리아 여행

루드비히 반 베토벤(Beethoven)

브루넬레스키 2023. 2. 2. 05:47

하일리겐슈타트.. 베토벤 뮤지엄에서..
그의 빈에서의 흔적과 유서를 만났다..

독일 본에서 빈으로 온 베토벤의 여정

유 님은 이곳이 여러 뮤지엄 중에서 체험할
것이 많아 가장 좋았단다..

베토벤.. 그의 책상 모조품(진품은 독일 Bonn)에
앉아 헤드셋을 끼면 그의 유서를 영어로 낭독한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사람들이 자신의 성격 때문에 자신을
싫어한다며..
자신은 사람들에게 be banished..
그리고 중간 후반부 suicide..
의사의 자신의 병에 대한 이야기..
형제들에 대한 용서의 이야기..

음성으로 들으니 그 마음을 직접 듣는 것 같아
애처롭다..

빈에서 35년간 30번 이상 이사를 다니며
짊어지고 다닌 피아노 모양
전시품, 여행가방도 볼 수 있다.

외롭고 고독해 보이는 모습..

다음으로 3번이나 살았다는
파스콸라티의 하우스.

13시에 도착해 오후타임은 14시에 여는 터라
비도 오고 바람도 불어, 바로 앞 카페 란트만에서..

비엔나 멜란지와 초코 토르테..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단골 카페였다고..

파스콸라티 베토벤 집은
계단이 0층부터 4층까지 높다.
유 님은 쉬었다 가자고..


계단을 따라가면 문이 보인다

시끌벅적한 시내복판의 모차르트 하우스들과는
달리 도시 외곽에 떨어져 찾는 이도
많지 않은.. 느낌..
소박하다..

베토벤의 친필 악보를 가만히 보니
바흐의 정리된 악보들과 다르게
그의 생각하는 악상이 종이에 그대로 그려진 듯
음악이 흐르는 느낌이 들더라..


역시 사랑이야기에 오래 머물게 되는데..
피아노 레슨을 하며 만난 조세핀에게
쓴 친필 편지.

고독한 할아버지 얼굴에서..


그의 사랑을 속삭이는 편지를 통해
또 다른 베토벤을 만난다.

사랑에 빠진 여인을 부르는 호칭이
Eternal beloved, angel of my heart~
격정적이고 감미롭다..

그러나, 부와 명예의 부족 때문에
사별한 조세핀에게
결국 선택당할 수 없던 베토벤..ㅠㅠ

먹먹하고 아린가슴으로
빛이 들어오는 창가에 앉아
그의 교향곡 7번 2악장을 들으며..

여러 아픔들을 음악으로 승화시킨
그의 파워와 아름다움에
희망의 기운이 파도처럼 밀려든다.

마치 배를 타고 항해하는 것 같음..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울림 뒤에 이어지는 중저음부
비올라,첼로 베이스 등이 펼친
검푸른 색의 바다 위에

절망스럽지만 희망을 품은
바이올린 멜로디가 뒤이어 얹어질 때
망망대해를 향한 항해가 시작된다.

현악기로 이런 웅장한 시작을 만들어낼 생각을..
음악가들은 다 하는 것인지..
악기 각각의 특징과 소리들을 다 알고 표현해내는
작곡가들은 대단하다..

조용한 그의 살던 집, 삐걱거리는 나무바닥을
우리도 밟아보며 그의 음악뿐 아니라 이제
그를 사랑하게 된 것 같음..

그리고 모차르트와 베토벤이 연주회를 가졌다는
카페 프라우엔후버에서 식사를 하고
차를 마셔본다..

Beef soup과 슈니첼

비엔나커피라 하는 아이슈페너..

맛은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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