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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순창 농촌 체험 본문

특별한 일상

순창 농촌 체험

브루넬레스키 2023. 3. 30. 11:12

언론에 기사가 났던 순창 남녀 요일제 운영 목욕탕

농협에서 농약을 판다..

점심 먹을 쌀을 안치고

파전을 위해 오징어 썰어썰어..

부침가루를 넣어 반죽을 만들고 밭에서
흙털고 바로 나올 파와
비어져 나올 부추를 기다려..

토리 옆에 그건 파가 아니야..마늘이래..

파가 아니다 토리..

불 붙이기 위한 준비 중

물 덮개에 아빠가 꼼꼼히 박아 놓은 십자 못

잘 만들었다 멍!

불을 피워 밭에 잡풀 태워버려..

"(엄마) 라디오가 안 나왔는데 잘 나오네"
"(딸) 아빠랑 내가 만지면 나오지롱"
내 손을 보며 아빠를 느낀다

아빠가 살아계셨을 때
휴직했었으면 좋았을텐데..

여기서 같이 더 많이
시간을 보냈으면 좋았을텐데..

눈물이 나며 후회가 든다..

CBS 라디오 그대 창가에 알렉스입니다
에서 나오는 우리시대 음악들..친근하군

"니가 오니까 좋다"
연신 말씀하시는 엄마.. 그나마 다행이다..

밭에서 파와 부추가 나왔다

조미료 대신 마을쫑 간장

다진 마늘 대신 마늘쫑 쫑쫑 썰어 넣어

싱싱한 파 투하

부추 투하

섞어~ 믹스믹스

농막 밖에서는 고기 구워

간은 굵은 소금으로

후라이팬 데우고

반죽  투하

브라운..보기 좋군

흙에서 막 나온 싱싱한 파가 아삭아삭한 맛

고기는 숯불구이 맛

밥도 맛있게 잘 되었군

아무리 간을 해도 파전에는 간장..

한상 차림..잘 먹겠습니다~

산 속 꽃구경은 덤

떨어져 보다가 꽃 속으로 들어가 보니 더 예쁜데
목련향도 진하게 난다

향이 달콤한지 벌들도 왱왱거리니
살아있는 자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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