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그리움이 찾아온 날 본문
기숙사에서 일주일만에 돌아온 아들이
집 안 문턱을 밟고 들어설 때..
아들에 대한 그리움이 찾아왔다.
고등학교 진학한 게 3개월째인데
이제 찾아온 그리움..
아들이 왔는데 그리움이 시작되었다.
아들이 오니까 빈 방이..집 안이..
내 마음에 나도 몰랐던 빈 공간이
채워지는 듯 충만해진다..
니가 오니까 정말 좋다.
니가 있으니까 너무 좋다..
사춘기 격하던 매일의 대화들이 지겨웠었다.
자녀와 멀리 떨어져 밥도 덜 챙기고
귀찮은 것들도 줄었었다..
그런데 그 자리에 그리움이 올 줄은..
이제 시작되면.. 앞으로 계속인데
나는 어떻하지..
그리움의 색은 짙어지는가..
익숙해지는가..
두고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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