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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작곡가 거리, 성 미카엘 교회 본문

독일 여행

함부르크 작곡가 거리, 성 미카엘 교회

브루넬레스키 2023. 1. 29. 14:15

브람스, 텔레만 뮤지엄에 갔어요..

역시 각 작곡가들의 친필 악보들..
그들의 성실과 고뇌가 담겨있는 것 같아요.


여기도 쳄발로..

텔레만 뮤지엄은 이렇게 벽에 설명을 붙여 놓고
헤드셋을 어디서든 꽂아 음악과 곡해설을 들을 수 있게 해 두었어요.

Hasse라는 작곡가도 있었어요.

브람스 뮤지엄은 태블릿으로 정보를 검색하도록 하고 헤드셋은 각 구간에 설치되어 있어, 듣는
사람 없을 때 들을 수 있어요.

바흐, 슈베르트, 슈만, 브람스의 곡을 모아 둔 자리에서 각각의 곡을 들으며 작곡가들만의
색깔을 비교해 볼 수 있었어요.

브람스가 사랑한 슈만의 아내 클라라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이자 8명의 어머니..

귀한 집 딸래미가 슈만을 만나
거친 세상과 맞닿으며 깊어지는 모습을 브람스는 더욱 소중히 여기며 사랑하게 되지 않았을까..

낭만적인 음악과 사랑..
그것과 마주한 뼈시린 세상살이의 고됨..

이제 그것 자체가 그와 그녀의 사랑과 음악이
된다..

내 마음을 읽어내고 있는 듯한 클라라의 모습이
다부지고 당당하여 아름답고 멋지다.

이 모습은 왜 엽서로 만들지 않았을까..
난 이게 더 멋있어 사고 싶은데..

그런 그녀를 기억하기 위해 할 수 없이 왼쪽 엽서만 구입.

텔레만 뮤지엄 안내자 분이 극찬하셔서 갑자기
st. micheal's church에 가 봄.

가까이 갈수록 커지는 종탑.
토요일이라 그런지 관광객이 왜 이렇게 많음.
1907년에 불탔던 종탑을 1980년대에 다시 세워
색깔이 다르다.

교회는 18시까지만 개방.

내부 중에서도 뒷부분 파이프 오르간이.. 거대한
위용을 자랑한다.

티켓을 구매하여 452 계단 대신 고속 엘리베이터로 종탑에 올라가니

함부르크 전경이..

그림같이 펼쳐진다..
유 님은 꼭 동전을 넣는 망원경을 보는데,
건물 속 사람까지 보인다 함.

그리고 2유로를 더 내고 들어간 지하 박물관.

어린아이를 내게서 금하지 말라 하는 그림인가..

함주르크의 옛날 모습을 볼 수 있는 그림도
보관되어 있다.

그리고 소년 예수가 회당에서 가르치던 모습 같은 동판화..
예수의 가르침을 듣고 느끼는 바들이 각기 다른
얼굴들에 나타나는 것 같다.
깨닫기도 하고 좀 떨떠름한 표정도 있는 듯..

U3를 타려고 역으로 걸어오는 길.
17시를 알리는 종소리가 도시에 울려퍼진다..


U-bahn 티켓..

돌아오는 길, U-bahn에 강아지가 타고 있다.
마을버스, 기차에 강아지가 탄 느낌..
토리가 보고 싶다..

함부르크에서 당연 햄버거와 슈니첼.

나는 단백질로 만든 비건 슈니첼.
완전 바싹.

햄버거는 그릴의 풍미가 느껴져 더욱 맛있다.

프랜치 프라이즈.. 겉바속초
두껍지만 퍽퍽 거리지 않는.. 동공 커지는 맛.

맥주는 부드럽고 순하여 참 맛있다..
카스나 테라처럼 쎄지 않고,
스텔라 아르투아 같이 낯설게 부드럽지도 않은..
실크같이 부드럽게 흐르는 독일 라거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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