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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해진 베네치아 본문

이탈리아 여행

친근해진 베네치아

브루넬레스키 2023. 2. 4. 15:00

산마르코 광장의 산마르코 대성당

산은 성, 마르코는 마가..
예수의 제자 마가의 유해를 돼지고기 밑에 숨겨
베니스의 상인들이 들여왔다 한다..

12제자들의 석상..

산마르코 대성당 입구 천장.. 금으로 된 모자이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금 좋아하는데 완전 내 스타일..

산마르코 대성당 근처 길거리 상인들이 파는
스카프에 그려진 클림트의 그림.

앞은 클림트, 뒤는 베니스 대성당 돔 그림..
둘이 무슨 관계인가 하니..

황금의 화가 클림트는 이탈리아 여행 후
비잔틴 모자이크 세계에 영감을 받아 황금빛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는데,

그러고 보니 오늘 본 금빛 모자이크 천장화와
클림트의 그림이 많이 닮아 있는 것 같다.

1927개의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진주, 자수정 등이 박혀있는 팔라도로를 보려면 입장료 3€ 이외 추가로 5€를 내고 내부로 진입.

백옥, 홍옥, 수정 등.. 요한계시록의 묘사된
천국 장식의 모형을 보는 것과 같았다.

천장 황금 모자이크화의 주인공.. 베드로인가
열쇠를 쥐고 있어 추측해 봄..

성경의 한 장면.. 한 장면들을 내가 상상하던 것과
그 당시 화가들이 그려낸 것과 비교해 보며..

산마르크스 광장에 있는
1700년대 카페 Florian로 이동..

카페 천장 장식이 고풍스럽다..
유럽에 와서 엔틱의 매력에 푹 빠진다..

이탈리아 성직자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를 들으며 아이스커피 한잔..

베니스 성직자 안토니오 비발디의
음악이 카페의 흐른다.

사계를 들으며 아이스커피와 티라미수..

티라미수는 단맛이 적고 마스카포네 치즈풍미가
앉아있는 코끝까지 진하게 전해진다.

베네치아 레조네에서 프랑스를 거쳐 미국을 넘어 우리나라로 오면서 그렇게 달아졌나 보다..

오스트리아나 이탈리아의 크림은 달지 않고
심심한 게 특징..

한국 휘핑크림에 길들여진 나는
오스트리아 멜란지나 아이슈페너에는
설탕을 타고,

베네치아 산마르크스 광장에서 먹은
아이스커피에는 젤라또가 들어있어 그나마
달달했지만 그래도 한국같이 많이 달지는 않다

두칼레 궁전으로 고고..

당시 총독과 의원들이 주요한 의사 결정을 했다는
행정, 입법, 사법 기관으로 사용된 건물의
내부 그림..

종교를 통해 권력의 정당성을 확보..

해상무역의 중심지 베니스 공화국의
당시 위상을 느낄 수 있다..

이탈리아에 왔으니..
유 님이 기다리던 파스타와 피자..
짜다.. 이탈리아 도시를 거치며 맛을
비교해 볼 일이다..

그리고 수소(Suso) 젤라또.. 쫀득하기는 보통..
꾸덕하기는 하다..
젤라또는 역시 과일향을 선택해야..
과일 맛이 진하다.

쫀득함의 갈급함을 젤리로..
눈팅..

두대의 베네치아 곤돌라를 타고 내려
리알토 다리를 지나
베니스 물로 떨어지는 초콜릿도.. 시식

각국 외국인들이 북적거리고
(프랑스말, 독일말, 미국 말.. 등이 들린다.
식당주인이나 호텔주인은 우리에게 일본어로
말하거나 중국으로 말하지만 South Korea 하면, 감사합니다~ 하기도 한다..)

좁은 골목들에는 백화점보다 더 많은
명품 브랜드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브랜드들이라
여긴 동네 브랜드인 건가..

아무튼 좁은 골목마다 명품판매점이 줄 줄이다..

본섬 외에 멀리 보이는 다른 섬들에도 외국인들이
바글거리겠지..

오후 8시..
Musica a Palazzo에서
이탈리아 작곡가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를 만남..
70~80인이 들어갈 만한 공간에서의
하우스 오페라..

방 1,

방 2,

마지막 질다가 죽는 방 3..
각 막마다 방을 오가며 관람..

인터미션에는 빈에서처럼 와인타임이 있다..
오페라 발상지에서 맛보는 오페라의 맛..

역시 중간중간 안내 시에는
이탈리아어 뒤에 Ladies and gentlemen~
영어 안내 만을 간절하게 기다리게 된다..

오페라 가수들이 나에게 침 튀길까
걱정될 정도로
가까이서 연주한다.

가수들의 연기와 연주를 가까이서 호흡하며
감정이 더 잘 몰입된다..

동시에 베르디는 이런 스토리를 어떻게 악기와
사람의 목소리로 표현할 생각을 했는지..

또한,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를 맞추기도
어려운데 첼로에 소프라노, 테너, 베이스
그것도 1명 이상씩.. 이 이루어내는 하모니..

얼마나 연습하여 이렇게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는지.. 다들 대단한 것 같다..

오페라 작곡가, 연주가들이 한번 더 위대하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질다와 그의 아버지 리골레토, 바람둥이
만토바 백작, 막델레나가 부르는 4 중창..

질다의 사랑과 이를 반대하는 리골레토의
다른 내용 다른 가락이 다시 하나로
합쳐지는 음정으로 여러 음색이 하나로 모여든다..

베르디의 천재적인 중창을 느껴볼 수 있었음..

돌아오는 길 산마르코 광장 등 베니스 야경..

좁고 어두운 골목골목 낯설고 으슥하게만
느껴졌던 베니스..

이제는
친근하고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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