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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Go to 바티칸 and 피렌체 본문

이탈리아 여행

Go to 바티칸 and 피렌체

브루넬레스키 2023. 2. 8. 15:16

바티칸에 줄 안 서고 바로 입장하는
티켓을 미리 샀으나..
요즘 같은 비수기는 바로 입장.. 할 수 있었다..
저렴한 현장발권을 할 걸 그랬다

여행사를 통한 티켓은 수수료 때문에 아무래도
비싸다..
바티칸 실제 입장권 가격은 12€
여행사 발권은 27€에 예약수수료 4€ 추가 ㅠㅠ

바티칸 티켓.

다음에 온다면 짐도 가볍게..
여러모로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듯..

참고로, 로마 72시간 교통권의 디자인이
로마스럽다..

바티칸을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건물과 기둥들..

바티칸 성당..

바티칸 뮤지엄 안에서 바라본 로마..

소성당으로 향하는 천장화가 길고 화려하다.

죽은 인물과 이를 슬퍼하는 사람들..
그 위로 천상에서 다양한 표정의
천사들이 함께한다.

지상은 죽음으로 어둡지만
천상은 천사들의 입은 옷과 빛으로 환하다..
색감을 통해 표현한 화가의 묵상에
나도 같이 빠져본다..


첫 번째 만난 라파엘로의 방.
라파엘로는 8년간 소성당 벽화를 그렸다고 한다.

이 그림도 하늘에서 천사가 진두지휘하고
땅에서는 영문을 알 수 없이 쓰러지는 전사들..

성서 속 여러 전쟁장면을 상상했던 대로..
20대의 라파엘로 그도 상상했나 봐..

그림 속 디테일..
그림의 가운데 아래쪽..
산 자와 죽은 자는 색감과 근육, 몸의 모양 등으로
구분되는 것 같다.

한 명은 시체, 한 명은 갑자기 몰려오는
군대에 밀려
물로 나가떨어졌거나
일어서려고 버둥거리는 것 같다..

그림의 오른쪽 아래 구석..
어떻게 이 상황을 모면할 것인지
생각할 틈도 없는 상황에 본능적 육감으로 살길을 모색하는 듯한 표정.. 의 사람과

갑작스러운 물 빠짐에 당황하며 희 뿌연 눈 밑 색깔과 물까지 이어진 빛으로 마치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 같은.. 감정을 담은 말의 눈동자.. 를 보았다.

그리고 유명한 철학가들의 모임.. 이 벽화..
그 위 천장에 금박 모자이크가 있었다는 걸..
오늘 보았음.

교과서에서 보던 이 그림은 바티칸
소성당 벽화였군..

바티칸에서 고흐의 그림도 만났는데
그가 몇 안 그린 종교화라고 한다.

피에타.. 동생 테오에게 보냈었다고 한다..

마리아에게 안겨 있는 예수의 얼굴에
고흐 얼굴이 보이는 것 같다..

야수파 앙리 마티스의 선으로 그린 그림에도
임팩트가 있다..

돌에 맞는 스데반.. 왼쪽에 지켜보는 이는 아마도 바울 되기 전 사울..

처음에는 돌에 맞는 사람에 집중하여
그림을 보다가.. 돌에 맞는 스데반과 그를 치는
무리들의 색감과
낯설게 다른 색깔의 옷을 혼자 입고 있는 사람에게

이건 뭐지.. 하며 시선이 옮겨진다..

현재 사건에 대한 정당성의 자신감과
진두지휘하는 듯한 지도자의 포스가
스데반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진다

초라하고 당당함..
무릎 꿇음과 서 있음..
그림 속 색감과 인물들의 자세 등 모든 것으로
화가는 말하고 있는 듯한데..

시선의 움직임까지 이끌 줄이야..

누군가는 사울을 보고 스데반을
나중에 보았을지도..

나는 스데반을 보고 사울을 보니
뒤에 본 것이 더 남는다..

십자가에 대한 연구..
늘 팔에 힘이 있는 그림이 대부분인데..
죽음에 다다른 마지막은 팔이 축 쳐진 이런
모양이었지 않았을까..

생각했었는데.. 이런 그림을 만나 반가움..
그래 맞아.. 이랬을 거야.. 이럼..

십자가에서 사람을 내리는 모양..
형벌이 안 끝난 사람도, 다른 모양의 형벌도 있다..

가만히 들여다보니 한 그림 안에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결국 고대하던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 만남.

천장의 인물들이 꿈틀거리는 것 같다..
천장의 아치와 인물의 발이 이어져
아치를 실제 딛고 있는 것 같은 입체감이..

아무리 오랫동안 쳐다봐도 아치가 실제인지
그림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천장화에서 만난 인물들의 꿈틀거림이 오래도록
간직될 것 같다..

그리고 60대가 되어 미켈란젤로가 피렌체에 다시 와서 그린 최후의 심판화..

끌려 올라가는 사람, 천상으로 못 가게 막는 사람..
하늘 위에 하늘 또 하늘..

온몸의 가죽이 벗겨지는 고문을 받은
순교자의 모습에 미켈란젤로 자신을 담았다고
추측한다고 한다.
그와 닮았다..

중앙에 인간가죽 그림, 갑작스런 어두운
색깔변화와 독특한 형체로.. 이건 뭐지 하며
자꾸 보게 되더라..

도메니코 기를란다요의 벽화..

그림의 원근법 표현으로 산이 멀고 깊이
실제로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감탄이 절로 나옴..

로마를 떠나기 전 테르미니역에서 커피 한잔
1.5€

기차로 1시간 36분 정도 거리의 피렌체 도착.
북적거리고 옛스럽던 테르미니 역 밖의 느낌과
달리 깔끔한 느낌...

두오모 성당 브루넬에스키 돔이 보이니
르네상스의 시작지점에서 마음이 설렌다..

저녁 식사는 수제 구두가게 할아버지가
추천해 주신 마트로.. 다서 Get..

피렌체 중앙시장에 가려했더니
거기는 모든 게 비싸다며.

모든 게 다 있다는 현지 마트를 알려주신다.
갔더니 한국인 현지인.. 모두 와 있다..

로스트 치킨

파스타

과일.. 여기서는 딸기와 키위가
영.. 식감이 이상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독일에서부터 선택한..
유 님이 좋아하는 청포도 3.8€.
싱싱하고 맛있다.

오늘의 마지막 여정.
피렌체 산타모니카 교회 오페라 아리아 콘서트..
오래된 교회 건물을 공연장으로 사용한다..

모차르트의 아, 어머님께 말씀해 드리죠 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곡을 직접 들음..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스스키 중
오 나의 소중한 아버지..

이탈리아라.. 피렌체라.. 작은 무대도 연기와 연주수준이 높다.. 이러면서 감상..



유님's

23.2.7.화
오늘은 아침 일찍 나와서 짐을 맡기고 지하철 타고 바티칸 으로 왔다 처음에는 길을 헤매고 엄마가 혼자 가버렸지만 다시 만나서 구경을 했다 처음에는 이집트 미라 문화 같이 옛날 문명을 소개하고 알려줬는데 뒤로 가보니 점점 그리스 신화 인물 청동,무기,그릇,장신구,도자기 등이 많았다 여러가지 그림과 모자이크로 된 바닥 창조 과정을 모자이크로 나타낸 그림도 있었다 엄마가 4시간이 걸린다 했는데 생각보다 얼마 안걸려서 정원에 나와서 쉬었다 햇빛도 잘들고 의자도 있어서 휴식을 취할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더 자세히 보면 좋을것 같다.

바티칸 박물관을 다 본뒤 나가는길에 전단지를 받았는데 어짜피 밥을 먹으려 해서 그 식당을 갔다 주문받는 아저씨가 해물 파스타와 미트볼 파스타를 추천해줬는데 계산할때 보니 제일 비쌌던것.. 속았다 생각하고 다시 지하철을 타고 테르미니 역으로 와서 젤라또를 먹었다 지금까지 먹었던 젤라또 중에 가장 쫀득쫀득하고 맛있었던것 같다. 다시 짐을찾고 젤리또를 또 먹었다.. 아주 맛있어서다 기차를 타고 피렌체에 도착했다 주소와 호텔이 다르다 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찾아서 들어갈수 있었다 깔끔하고 천장도 높아서 좋았다 하지만 와이파이가 잘 안되는점이 많이 아쉬었다.

장을 보로 엄마랑 나갔는데 전부터 엄마가 사려했던 신발가게가 보여서 들어갔다 알고보니 그 신발가게에 신발을 직접다 만든거라고 했다 그래서 엄마가 혹한마음에 신발 2개를 샀다 딸이랑 같이 와서 더 싸게 해줬다 했다.
신발을 사고 주인 아저씨가 싸고 다 있는 마트를 알려줬다.

마트에 도착했다.아저씨가 알려준대로 여러가지 음식과 식품 물건 등이 많았다 거기서 먹고싶은것과 사고 싶은걸 사서 호텔로 돌아왔다 엄마는 파스타와 치킨을 먹고 나는 어제산 너구리 라면을 끓여먹었다 정말정말 맛있었다.

밥을 다 먹으니 오페라를 보로갈 시간이 되었다 걸어서 십몇분 걸으니 도착이였다 산타모니카 교회에서 작게 하는 오페라였다 피아니스트와 노래 부르는 사람 두명이였다 노래를 정말 잘 불렀다 나도 피아노를 치고 싶었다 그래서 공연이 끝나고 피아노를 한번만 쳐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안된다 했다 조금 아쉬었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정말 피아노도 잘쳤고 노래도 높은음이 잘 올라갔다 교회는 생각보다 조촐했지만 그래도 그림들이 예뻤다.

오늘 일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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