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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의 여운.. 그리고 밀라노로.. 본문

이탈리아 여행

피렌체의 여운.. 그리고 밀라노로..

브루넬레스키 2023. 2. 10. 10:36

도나텔로의 막달라 마리아 진품을 자세히
보기 위해 피렌체 오페라 박물관에 다시 갔다..

전 날 급하게 보고 갔던 이미지가 자꾸 남아
어떤 모습인지 더 보고 싶었다..

그녀는 여러 그림 속 세례요한처럼 약대 털옷 같은
옷을 입고 있는 것 같다..

막달라 마리아인지.. 몰랐음.
세례요한인 줄..

목 부분의 주름을 보면 나이가 들어 보이는데,
손과 발, 팔, 다리를 보면 막상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뭐지..

다시 보니, 이빨이 빠져있고 움푹 들어간 눈
한쪽이 쳐져있다.. 세월이 묻어있는 것 같은데..

예수를 만난 후 그에 대한 이야기와
그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였는지에 대해
말해주려고 하는 것 같다..

사연이 깊은 얼굴..

무슨 일을 했는지 양쪽 꽉 박힌 팔 근육..
가만히 모은 두 손이 상당히 강인한 태도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는 듯..

목 위, 세월의 고단함이 묻어 있는 듯한 모습과
대조적으로 다부진 팔다리 근육과 피부..
어떤 의도였을까..

광야의 선지자 같은 옷을 입혀
그녀의 증인 된 삶을 표현한 건 아닌지..

그 눈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다 나왔다..

14세기 작가의 당시 진품과 눈을 마주대할
수 있다니..

아침에 일어나니 크로와상과 커피가 먹고 싶어
이제 적응되었나... 함.ㅋ

베키오 다리로 가는 길, 질리가 보인다.

초콜릿은 눈팅만..

에스프레소와 크림 크로와상..
크로와상은 작고 바삭, 달달...

작지만 커피 양보다는 큰 크로와상
마지막 조각을 입에 문 채로
더 적은 에스프레소를 넘기니 그 맛이.. 으~흠..

폰테 벡키오에서 바라본 아르노 강.
산차마리아 델 카르미네 성당에
마사초 그림을 만나러 가는 길..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첫 만남의 장소를 지나가며..

다리 위 좌, 우로 보석 상점들이 즐비하다..

저기 보이는 델 카르미네 성당..

구글 맵과는 다른 정보..
문이 굳게 닫혀있다..
성당은 오픈되어 있으나
마사초의 그림이 있는 브랑카치 채플실이
화, 수, 목에는 문을 닫는단다..

아쉽지만..
단테가 혹시 걸었을 수도 있는..

베키오 다리 저편 시끌벅적한
레푸블리카 광장과는
사뭇 다르게 한적한 성당 근처 골목을 걸으며 ..

단테는 어떤 생각에 잠겨
피렌체 골목들을 걸었을지 나도 생각해 봄..

피렌체 산타마리아 노벨라 역 뱅키에서
젤라또.. 그 달콤함에 피로가 풀리는 맛..

이제 밀라노 첸트랄레 역으로 간다..



유님's

23.2.9.목
오늘은 엄마는 아침에 어제 잘 못봤던 성당을 가려고 했는데 성당이 안열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했다는 오랜만에 늦게 까지 자니깐 좋았다 짐을 자 챙기고 기차역으로 와서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벤치 젤라또를 먹었다 엄청 엄청 맛있었다.

기차를 타고 밀라노에 도착했다 지하철을 두번 갈아타고 호텔을 가야하는데 걸어가서 한번만 타기로 했다 가는 중에 배고고파서 식당을 들어갔다 가격이 싸고 음식도 맛있었다.

호텔을 찾아서 앞에 왔다 호텔 이름이 레몬 수트인데 이무리 찾아도 그런 이름은 없었다 관리자는 전화도 안받고 정말 마음이 답답했다 어찌저찌 해서 메일을 하고 전화를 하고 도움을 청해서 드디어 들어왔다! 정말 숙소가 좋고 기뻣다 근데 들어오기전에 못들어와서 2시간을 보낸건 다시 생각해도 너무 힘들었다 숙소는 아파트 형식이라서 음식을 해 먹을수 있는 도구들과 세탁기 등이 있었다 저번에 산 김치 불닭볶음면과 밥과 너구리 라면을 맛있게 먹어다. 정말정말 맛있었다 원래는 밤에 공연을 보로 가려 했지만 너무 피곤하고 추워서 내일 가기로 했다.

오늘은 어디 간대가 없어서 짧지만 그래도 나한텐 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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